중국기업 M&A 글로벌 실패사례

2010년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진 중국의 글로벌기업 인수, 합병과정에서도 많은 실패사례가 보고되었다. 몇몇 사례를 살펴보면 중국알루미늄의 당시 세계2대 광산업체였던 다국적기업 리오틴토그룹의 지분인수 실패사례가 떠오른다. 총액 195억달러 지분인수를 위해 210억 달러자금을 마련하여, 독일연방기업 연합관리국, 미국외국투자위원회와 같은 감독기관의 승인까지 받았으나 리오틴토는 갑작스럽게 위약금까지 지불하면서 중국알루미늄과의 계약을 취소한다.

결국 BHP Billiton사를 파트너로 선택하게 된 것인데,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도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베이징자동차는 63억 위안을 들여 GM 산하 독일 카메이커인 아담오펠을 인수하려고 했다. 하지만 잘 될것 같았던 협상은 돌연 어떠한 사유없이 사과와 함께 거절의사를 들어야 했다. 중국에 글로벌 M&A에 실패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정치적요소, 시장요인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2010년 당시에도 미국과 유럽등 서방국가에서는 중국 경제가 성장하는데 위기감을 갖고있었다. 자국 기업이 중국기업에 인수된다면, 기업활동이 중국의 완력으로 조정당할 우려를 배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중국알루미늄 실패의 가장큰 원인으로 호주정부의 반대가 있었다는데 그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국영기업위주릐 중국정부 주도 M&A시 투입자산 출처에대한 신되도 문제도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중국은 기업문화, 인력자원, 경영시스템 등 전반적으로 상대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이는 협상에서 수동적인 자세를 만들게 했고, 만약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더라도 낮은 경영수준과 노하우 부족으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 예상됐다.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큰 리스크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금융, 글로벌 정책, 기업구조 정보에 취약했으며, 특허,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이해도 역시 낮았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정치적, 시장적 요인과 함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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