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자산과 금융자산의 차이

과거 대변과 차변을 대조하는 대차대조표는 현재 재무상태표로 불리고있다. 회계학적으로 재무상태표가 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재무상태는 자산, 부채, 자본으로 구성되며 부채와 자본은 자금조달 내역이다.

자산은 현금, 유가증권, 외상매출금, 재고자산, 건물, 토지 등으로 보며 이를 재산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가상각해야 하는 건물, 기계설비등은 재산이자 미래비용으로 처리해야 할 대상이다.

자산은 미래에 경제적 효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는데 즉 자산은 앞으로 기업에 현금이라는 경제적 효익을 가져올 목록으로 향후 돈의 증감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자산은 기업에 현금을 유입해 줄 어떤 상태에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반면 부채는 갚아야 할 자금을 의미함과 동시에 현금 등 자산 증가를 뜻한다. 부채가 증가하면 회사에 현금이나 자산이 늘어나게 된다.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경우 부채증가이자 자산의 현금증가이며 기계설비를 외상구매하는 것은 부채증가이자 유형자산의 증가로 볼 수 있다. 반대되는 개념으로 부채감소는 현금 또는 자산감소를 뜻한다.

재무상태표에서, 부채와 자본은 자금을 어떻게 모았는지 알려주고, 자산은 조달한 자금이 사업과정에서 어떤 상태에 있는지 보여준다. 현금은 이미 회수한 돈이며, 외상매출금은 회수단계, 재고자산은 판매를 기다리는 단계, 건물과 기계장치는 미래의 비용으로 처리할 단계에 있다. 이러한 상태를 기록한 목록이 바로 자산이다.

재무상태표는 회사의 생존과정에서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회사의 자본조달과 자산운용 상태가 어떤지를 투자자나 채권자에게 알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작성된다.

사업용 자산과 금융자산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자산은 용도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금융자산, 사업용 자산, 투자자산이다. 현금, 단기 금융자산, 유가증권, 매출채권 등은 금융자산이다. 기업이 물건을 외상으로 판매하면 매출채권이 발생하고, 이 외상을 회수할 경우 현금이라는 금융자산이 들어온다.

사업용 자산은 사업에 쓰이므로 비용처리하는 자산이다. 유무형 자산을 사업에 사용하면 마모가 일어나 가치가 감소하므로 이부분을 비용으로 처리한다.

이는 사업을 하느라 들어간 비용이며 재고자산도 사업용 자산이다. 재고자산이 팔리면 재고자산을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을 매출원가에 계상해 처리한다. 비용으로 처리하는 자산을 사업용 자산 또는 비용성 자산이라고 한다. 투자자산은 관계기업이나 조인트벤처에 지분을 투자한 자산이다.

사업용 자산으로 비용으로 처리하는 반면 금융자산은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투자자산 역시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지분법으로 손익을 계상한다.

비용으로 처리하는 자산이 얼마 되지 않지만 금융자산이 많은 경우 이런 상태는 손익계산서 이익구조와 관련이 있다. 회사의 자산구조에서 유무형자산 위주로 사업용 자산이 많을 경우 이는 감가상각비 부담을 주어 이익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산가치를 평가할 때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만 가치를 100%인정하고 재고자산이나 매출채권은 할인하여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산가치의 불투명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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