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측면에서 본 가격인하정책의 단점

기업이든 개인이든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려면 얼마가 적정가격인가를 고민한다. 이때 대부분의 기업이 가격 인하에 초첨을 맞추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생존경쟁을 한다.

오늘날 시장은 점점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 중산층이 점점어려워지고 일부는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되면서 기업들은 그들의 소비를 잡기위해 저가정책을 쓰게된다. 저가전략은 누가 쓸 수 있을까? 절대적으로 대기업이 유리하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경쟁자들을 제거하여 결국은 독점형태로 시장을 장악할 것이다. 즉 대기업의 목적인 가격 인하 후의 재인상을 목적으로 철저히 운영되기 때문에 소기업이나 개인은 저가전쟁의 희생양이 될 뿐 승리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고가시장의 니즈는 어디로부터 나오는가?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 수요도 존재한다. 그들은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가격타협은 크게 게의치 않는다. 가격인하가 무조건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킨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누구든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세상이다. 동일한 제품을 수많은 사이트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가격비교는 피할 수 없다. 이런 환경에서는 조금이라도 가격을 더 낮게 책정하여 구매를 유도하는 정책을 쓰게된다. 즉 시장이 저가경쟁에 지배를 받게 되면서 이윤을 내기가 점점더 어려워진다.

판매자는 교섭능력을 잃어버린체 가격인하를 하게되고 이에 대응하는 경쟁자의 가격인하에 울며겨자먹기로 다시 대응하는 것뿐이다. 기업의 가격인하 정책은 결국 제품자체의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거래처나 하청업체가 비용삭감을 강요받게되고, 원자재의 질을 낮추거나 공정축소, 서비스 중지 등 상품자체의 가치가 위협받게 된다. 이런상황이 지속되면 하청업체들이 도산하게 되며 전문인력의 부족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산업전체의 존폐의 위기도 발생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물론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현실적이기도 하다.

이런 환경속에서 기업의 경영자는 당장 눈앞의 일에만 매달릴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결국 기업의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게 되고 기업 존속의 위협에 마주하게 될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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