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중국기업의 글로벌 M&A는 서서히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학습하던 중국의 인수합병은 글로벌 경제재편의 가속화와 중국 대기업 역량의 강화와 함께 2010년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 넘쳐나는 외환보유고를 앞세워 중국정부에서 자국기업 세계진출을 적극지원하게 되면서 에너지자원개발, 광물자원, 정부사업분야에서 외국기업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경제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내부적으로는 산업구조를 전면재편하고 대외적으로는 중국기업의 해외진출 장려를 위한 기업 M&A 전략을 세우게 된 것이다. 201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년대비 60%가 넘는 M&A를 성사시켰는데 당시 공시된 거래액만 약 120억만 달라라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중국 내 M&A의 목적은 산업구조 재편에 있었고, 경쟁력있는 대형 국영기업이 중소기업을 인수라면서 경쟁의 과열을 차단시키고 가격조정력을 강화하게 되었다. 해외 M&A역시 굉장히 활기를 띄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시노쳄 사
- 런던증시에 상장된 영국 석유회사 에메랄드 에너지 인수 (8억 7500만 달러)
- 인도네시아 석유회사 PT. Sele Raya의 인도네시아 유전 탐사권구매
페트로차이나
- 말레이시아 석유공사, 이라크남방석유와 협력하여 이라크 유전개발권 확보
- 영국 BP와 연합하여 이라크 남부 유전개발권 획득
- 닛폰오일 오사카 정유공장 49%인수
- 싱가포르 케펠석유천연가스 지분 45%인수
- 엑손모빌과 연합하여 호주자원공사로 부터 4,500만톤 LNG매입 협정체결
- 카자흐스탄 국가석유천연가스공사와 옴시 유전가스회사 공동인수 (33억 달러)
순더르신
- 칠레광산을 인수하여 철광석 저장고 30억톤 확보
베이징자동차
- GM산하 사브의 기술특허권은 2억달러에 매입하여 핵심기술이전에 성공
시노펙
- 미국 마라톤석유 소유 앙골라유전 개발권 20%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