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익성지표 중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 이익률이 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알려주며 자기자본 이익률은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을 나타낸다. 두 지표가 높은 종목은 수익성이 높다.
매출액으로 얼마나 많은 영업이익을 내느냐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차감하면 영업이익이 나온다. 영업이익을 많이 내리면 매출원가율을 낮추거나 판관비율을 낮추거나 두 비용을 동시에 낮춰야 한다.
판관비는 본사에서 발생하는 인건비, 연구개발비, 감가상각비처럼 대부분 경상적인 비용이다. 경상비는 쉽게 줄일 수 없으므로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핵심은 매출원가율을 낮추는데 있다.
매출원가는 공장 설비비용 (감가상각비), 원재료비, 인건비, 제조경비로 나뉜다. 이중 원재료비 인건비, 제조경비는 낮추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원재료비는 국제시장에서, 인건비는 시장에서 정래진다. 제조경비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감가상각비는 공장 설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획기적인 제조공법을 개발하지 않는 한 원가율을 낮추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경쟁사 대비 제조공법이 획기적이면 젶춤 단위당 설비투자비와 제조경비는 낮아지게 될 것이다.
매출 원가 중 감가상각비와 인건비는 고정비고 원재료와 제조경비는 변동비다. 판관비도 고정비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매출액도 크게 늘어나야 영업이익률을 높일수 있다. 이런 이유때문에 기업은 매출증대에 사활을 건다.
원재료 국제시세는 회사가 원한다고 낮출 수 없다. 회사는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 변동비가 아닌 고정비를 낮추는 데 주력해야 하며 결국 회사는 고정비의 절대규모를 낮추는일과 매출을 늘려 고정비율을 낮춤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제품단위당 고정비를 낮춘다는 관점에서 매출액 증가율은 상당히 중요하다. 매출액이 역성장하면 매출원가율과 ㅍ찬관비율이 급속히 높아진다. 제품단위당 고정비가 커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반대로 작용하기 때문인데 이때 매출액 감소율보다 영업이익 감소율이 훨씬 커진다.
투자자는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매출이 감소하는 기업은 투자에 주의를 기율여야 한다. 매출 성장없이 판관비를 줄여 영업이익률을 겨우 유지하는 기업억시 투자대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경쟁력 척도로 볼 수 있다.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제각각 다른데 그 이유는 매출을 늘리는 마케팅능력, 품질, 제조원가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마케팅 능력이 우수하고 좋은 제품을 낮은 가격에 만드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영업이익률이 경쟁사 대비 월등한 기업은 획기적인 제조공법, 높은 브랜드 가치, 우수한 마케팅 능력같은 요인에 의해 만들어 질 수 있다.
자기자본 이익률을 높게 유지하는 것은 기업이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더라도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워렌버핏은 자기자본 이익률을 18%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한다면 훌륭한 회사라고 했다. 자기자본 증가 속도만큼 이익도 함께 늘어나야 자기자본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이익률을 높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이익을 늘리는 것이다. 매출이 증가해 이익규모가 커져야 가능하다. 또한 배당을 많이하여 자본을 천천히 늘리게 되면 이익잉여금 누적금액이 천천히 증가해 자기자본도 증가하게 된다. 이 두가지를 함께 실행하는 기업은 자기자본이익률을 높게 유지하거나 더 높일 수 있다.